카카오 주가전망 - 액면분할

< 카카오 주가전망 - 카카오 액면분할 >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지난해 5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진행했습니다.

액면분할로 당시 1주당 1천400~1천500달러였던 주가를 1주당 200~300달러 수준으로 낮춰 소액 개인투자자의 매입 문턱을 낮추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액면분할 계획 발표 직후 테슬라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며 분할 후 첫 거래일까지 한 달도 안 돼 80% 가까이 올랐던 기록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액면분할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뽑습니다.

수백만 원대 주식이 수십만 원대로 저렴해지고 유통물량 증가로 소액 투자자의 접근이 쉬워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른바 '액면분할의 마법'이라고 불립니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폭락하며 그 영향으로 코스피가 2% 넘게 급락했습니다.

국내 IT 등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카카오 액면분할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68% 오른 49만 7천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1.24% 상승한 49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카카오 액면분할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액면가를 기존 500원에서 100원으로 5대 1 비율의 분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카오의 발행 주식 수는 8천870만 4천620주에서 4억 4천352만 3천100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카카오 액면분할에 대해 "주당 주가를 낮춰 보다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카카오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카카오 주가전망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카카오 주가전망에도 액면분할의 마법이 작용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과거 액면분할 사례를 보면 분할 이후 거래가 늘어나는 효과는 있었지만, 주가는 항상 상승하진 않았습니다.

때때로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흐르기도 했습니다.

카카오 주가전망은 어느 방향으로 흐를까요. 이전 네이버와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을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2018년 10월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진행했었습니다.

이에 당시 70만 원에 달하던 주가가 13만 원대로 변경되며,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액면분할 이전 한 달 동안 545억 원 수준이던 네이버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액면분할 후 한 달간 1천155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주가는 액면분할 후 한 달 사이에 14만 1천 원에서 11만 5천 원으로 18.1% 하락한 기록이 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3% 하락한 것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지난 2018년 50대 1 비율로 액면분할을 하며 당시 265만 원까지 달했던 주가가 5만 원대로 내려갔습니다.

이로 인해 거래량도 크게 늘어나며 액면분할 이전 한 달 동안 일평균 6천413억 원 수준이던 거래대금은 이후 한 달 동안 8천769억 원으로 약 3배가 넘게 증가했었습니다.

확실히 1주당 가격이 낮아지게 되면 소액주주의 투자도 실제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삼성전자 지분을 1% 이하로 보유한 소액주주는 액면분할 시행 전인 2018년 3월 31일 기준 24만 1천414명에서 지난해 6월 30일 145만 4천373명으로 약 6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도 거래량 증가 효과는 대단히 뚜렷했지만 주가는 액면분할을 기점으로 5만 3천 원에서 한 달 후 5만 1천100원으로 3.5% 많지는 않았지만 하락했었습니다.

반면 코로나 19 이후 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테슬라와 애플은 지난해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상장사들은 액면분할 효과로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길 원하고 있지만, 항상 바람과 다르게 결과는 바람대로 흘러가지는 않은 것입니다.

액면분할 후 거래량이 늘어나는 효과는 대단히 뚜렷하지만, 결국 주가는 실적 등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따라 변동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 예탁결제원이 지난해 1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9년 액면분할을 실시한 상장사 29곳 중 19곳의 주가는 기대와 다르게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한 전문가는 액면분할로 기업의 실적 등에 있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 50만 원 가까운 카카오 주가전망이 부담될 수 있었는데, 카카오 액면분할로 인해 이런 부분을 줄일 수 있어 거래량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 액면분할은 오는 4월 15일 상장될 예정입니다. 4월 12일~14일은 주식거래가 정지되니 구매할 분들은 꼭 잊지 말고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카카오는 다음 달 29일 주주총회에서 카카오 액면분할 안건을 상정해 최종 의결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카카오 주가전망 그리고 카카오 액면분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