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 - 주가조작 의혹으로 연일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철강 가격 인상으로 고공 행진하던 포스코 주가는 9일 마치 롤러코스터 같았습니다.

미공개 내부 정보를 활용해 임직원 일부가 주식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에 최근 연일 주가가 하락하는 중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던 포스코 주가의 기세가 사그라들었습니다.

최근 가장 큰 이슈인 전 국민 공분을 사고 있는 한국 토지주택공사(LH) 사태가 주식시장에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는 비난으로 가득 차고 있습니다.

포스코 주가 조작 의혹은 무슨 말일까요?

연속된 포스코 주가 상승속 하락

이날 포스코 주가는 전일대비 1.40%(4500원) 떨어진 31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4% 이상 오르던 모양새가 검찰 고발 소식에 5% 이상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높았던 하루였습니다.

포스코 주가 투자자들 입장에선 정말 정신없던 하루였을 것 같습니다.

포스코 주가는 지난주 동안 13.5% 오르면서 약세장 속에서 굳건하게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중국 철강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국내서도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에 힘을 얻었습니다.

거기에 열연, 냉연을 비롯한 판재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국내외 시황 강세로 인해 지속적인 상승이 있었습니다.

철강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달리던 회사 앞에 임직원 미공개 정보 투기 소식이 알려지면서 포스코 주가는 브레이크가 걸려 버렸습니다.

이날 오전 참여연대와 금속노조·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등 단체는 최정우 회장 등 포스코 임직원 64명을 지난해 3월 회사가 자사주 매입이라는 증시 호재성 공시 결정을 앞두고 미공개정보를 활용한 주식 투자했다는 의혹으로 자사 주식을 무더기로 사들인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전모 포스코 부사장이 지난해 3월 12일 포스코 주식 1000주를 매입한 것을 시작해 다음날에는 임모 포스코 재무실장 300주를 매수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같은 달 17일 최정우 회장 615주, 18일 장인화 사장 500주 등 지난해 3월 31일까지 64명의 임직원이 자사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그 후 한 달 뒤인 4월 10일 포스코는 이사회를 열고 1년간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였습니다.

참여연대는 전 부사장은 포스코의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있고, 임 실장은 자사주 매입 사건의 실무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64명의 임원이 특정 시기에 조직적으로 자사 주식을 매수를 하였고, 매수 수량 역시 마치 사전 공모한 것처럼 100~300주 내외로 매우 유사하며, 사전에 동일한 정보를 전달받았다고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포스코 측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주가가 급락해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기 위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임원들의 주식매입 시점에서 자사주 매입에 대한 구체적인 의사결정은 전혀 이루어진 바 없고 당시 매입한 주식을 현재까지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 주가는 실제 지난해 1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가 나자 주가는 급등했었습니다.

최 회장이 매수한 시점인 3월 중순 15만 원대였던 포스코 주가는 발표 직후 19만 원을 터치하면서 26% 이상 뛰어올랐습니다.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수익률은 대략적으로 111%에 달하는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는 LH의 부동산뿐 아니라 주식시장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당 이득 적폐를 찾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투자자는 호재성 공시를 앞두고 미공개 정보를 취득한 일부 세력들의 움직임이 공공연한 사실이고, 개발정보를 미리 알고 부동산을 사 모은 의혹을 받는 LH 사태와 다를 게 없다고 심각한 현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선 이번 포스코 사태의 경우 주가가 떨어질 때 임직원이 나서서 주가를 부양하는 수단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것을 두고 비난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당시 차익실현을 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연임은? 소액주주 표심은 어디로?

사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연임은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실제로 포스코는 오는 12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최 회장의 연임을 승인할 예정인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11일 포스코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최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을 했습니다.

이후 이사회에서도 연임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하였습니다.

이사회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최 회장의 연임은 크게 문제없을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연임안이 통과되면 최 회장은 2024년까지 3년간 더 포스코의 CEO로 있게 됩니다.

하지만 최 회장은 마냥 넉놓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악재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연임에 성공하더라도 완주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려오고 있습니다.

재무적 성과가 월등하더라도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과 많은 구설수에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연임에는 어렵사리 성공하더라도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사퇴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 회장은 근로자 사망사고로 지난달 22일 산재 청문회에서 집중포화를 맞은 이력이 있습니다.

지난 4일에는 장인화 사장·남수희 포항제철소장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포스코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최정우 회장의 연임 반대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임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임시 주총을 소집해 공익이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26일 기준 포스코 지분 11.1%를 보유한 최대 주주입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 주식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소액주주들의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2020년 9월 말 주주명부 폐쇄일을 기준으로 소액주주들이 포스코 주식 73.9%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내용들로 최 회장이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을지는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8일 최 회장은 회사는 도전적인 경영환경에 대응해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저원가·고효율 생산 체제를 더욱 강화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점이 있습니다.

수익성을 제고한다면서도 배당금 확대 등 주주 친화 정책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포스코는 지난해 연간 배당금을 1주당 8,000원으로 전년 1만 원보다 20% 줄였습니다.

물론 지난해 철강업황이 코로나 19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이유도 있습니다.

반면 최정우 회장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19억 2,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6억 1,700만 원 대비 19.2%나 늘었습니다.

급여는 9억100만원으로 동일했지만 상여금은 장기 인센티브로 인해 2019년 7억 900만 원에서 지난해 10억 1,900만 원으로 43.8% 늘어난 것입니다.

코로나 19와 시황 악화로 사상 첫 분기 적자를 낸 이러한 상황에서 상황에서 소액주주들은 최 회장의 상여금 인상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 전문가는 국민연금이 주주 연임 반대 안을 내놓는다 하더라도 최 회장의 연임에 결정적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연임에 성공하더라도 반대표가 많으면 임기 출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최 회장의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어떻게 얻을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철강 가격 인상으로 고공 행진하던 포스코 주가는 9일 마치 롤러코스터 같았습니다.

미공개 내부 정보를 활용해 임직원 일부가 주식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에 최근 연일 주가가 하락하는 중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던 포스코 주가의 기세가 사그라들었습니다.

최근 가장 큰 이슈인 전 국민 공분을 사고 있는 한국 토지주택공사(LH) 사태가 주식시장에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는 비난으로 가득 차고 있습니다.

포스코 주가 조작 의혹은 무슨 말일까요?

연속된 포스코 주가 상승속 하락

이날 포스코 주가는 전일대비 1.40%(4500원) 떨어진 31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4% 이상 오르던 모양새가 검찰 고발 소식에 5% 이상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높았던 하루였습니다.

포스코 주가 투자자들 입장에선 정말 정신없던 하루였을 것 같습니다.

포스코 주가는 지난주 동안 13.5% 오르면서 약세장 속에서 굳건하게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중국 철강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국내서도 주요 전방산업의 수요 회복에 힘을 얻었습니다.

거기에 열연, 냉연을 비롯한 판재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국내외 시황 강세로 인해 지속적인 상승이 있었습니다.

철강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달리던 회사 앞에 임직원 미공개 정보 투기 소식이 알려지면서 포스코 주가는 브레이크가 걸려 버렸습니다.

이날 오전 참여연대와 금속노조·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등 단체는 최정우 회장 등 포스코 임직원 64명을 지난해 3월 회사가 자사주 매입이라는 증시 호재성 공시 결정을 앞두고 미공개정보를 활용한 주식 투자했다는 의혹으로 자사 주식을 무더기로 사들인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전모 포스코 부사장이 지난해 3월 12일 포스코 주식 1000주를 매입한 것을 시작해 다음날에는 임모 포스코 재무실장 300주를 매수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같은 달 17일 최정우 회장 615주, 18일 장인화 사장 500주 등 지난해 3월 31일까지 64명의 임직원이 자사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그 후 한 달 뒤인 4월 10일 포스코는 이사회를 열고 1년간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였습니다.

참여연대는 전 부사장은 포스코의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있고, 임 실장은 자사주 매입 사건의 실무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64명의 임원이 특정 시기에 조직적으로 자사 주식을 매수를 하였고, 매수 수량 역시 마치 사전 공모한 것처럼 100~300주 내외로 매우 유사하며, 사전에 동일한 정보를 전달받았다고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포스코 측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주가가 급락해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기 위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주식을 매입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임원들의 주식매입 시점에서 자사주 매입에 대한 구체적인 의사결정은 전혀 이루어진 바 없고 당시 매입한 주식을 현재까지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 주가는 실제 지난해 1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가 나자 주가는 급등했었습니다.

최 회장이 매수한 시점인 3월 중순 15만 원대였던 포스코 주가는 발표 직후 19만 원을 터치하면서 26% 이상 뛰어올랐습니다.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수익률은 대략적으로 111%에 달하는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는 LH의 부동산뿐 아니라 주식시장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당 이득 적폐를 찾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투자자는 호재성 공시를 앞두고 미공개 정보를 취득한 일부 세력들의 움직임이 공공연한 사실이고, 개발정보를 미리 알고 부동산을 사 모은 의혹을 받는 LH 사태와 다를 게 없다고 심각한 현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선 이번 포스코 사태의 경우 주가가 떨어질 때 임직원이 나서서 주가를 부양하는 수단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것을 두고 비난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당시 차익실현을 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연임은? 소액주주 표심은 어디로?

사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연임은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실제로 포스코는 오는 12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최 회장의 연임을 승인할 예정인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11일 포스코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최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을 했습니다.

이후 이사회에서도 연임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하였습니다.

이사회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최 회장의 연임은 크게 문제없을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연임안이 통과되면 최 회장은 2024년까지 3년간 더 포스코의 CEO로 있게 됩니다.

하지만 최 회장은 마냥 넉놓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악재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연임에 성공하더라도 완주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려오고 있습니다.

재무적 성과가 월등하더라도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과 많은 구설수에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연임에는 어렵사리 성공하더라도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사퇴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 회장은 근로자 사망사고로 지난달 22일 산재 청문회에서 집중포화를 맞은 이력이 있습니다.

지난 4일에는 장인화 사장·남수희 포항제철소장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포스코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최정우 회장의 연임 반대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임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임시 주총을 소집해 공익이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26일 기준 포스코 지분 11.1%를 보유한 최대 주주입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 주식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소액주주들의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2020년 9월 말 주주명부 폐쇄일을 기준으로 소액주주들이 포스코 주식 73.9%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내용들로 최 회장이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얻을 수 있을지는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 8일 최 회장은 회사는 도전적인 경영환경에 대응해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저원가·고효율 생산 체제를 더욱 강화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점이 있습니다.

수익성을 제고한다면서도 배당금 확대 등 주주 친화 정책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포스코는 지난해 연간 배당금을 1주당 8,000원으로 전년 1만 원보다 20% 줄였습니다.

물론 지난해 철강업황이 코로나 19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이유도 있습니다.

반면 최정우 회장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19억 2,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6억 1,700만 원 대비 19.2%나 늘었습니다.

급여는 9억100만원으로 동일했지만 상여금은 장기 인센티브로 인해 2019년 7억 900만 원에서 지난해 10억 1,900만 원으로 43.8% 늘어난 것입니다.

코로나 19와 시황 악화로 사상 첫 분기 적자를 낸 이러한 상황에서 상황에서 소액주주들은 최 회장의 상여금 인상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 전문가는 국민연금이 주주 연임 반대 안을 내놓는다 하더라도 최 회장의 연임에 결정적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연임에 성공하더라도 반대표가 많으면 임기 출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최 회장의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어떻게 얻을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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