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DY AWAY BLOG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양주 맛집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맛이 강한 음식보단 정갈하고 간이 쌔지 않은 음식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건강식 같은 맛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혀 짜지도 달지도 않은 음식들을 좋아합니다.

대신 매운건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맛집을 찾아다니다가 예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던 별내에 위치한 수인씨의 마당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웨이팅이 항상 있는 식당이라고 사전에 알고 있어서 가능한 오픈 시간인 11시에 맞춰 갈라고 했었으나, 11시를 조금 넘어 방문하게 되었는데, 오히려 이게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손님들이 한타임 식사를 하고 나가는 타이밍에 들어가서 더 수월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남양주 맛집 - 수인씨의 마당

 

별내 수인씨의 마당은 기와집으로 되어 있는 식당입니다.

주차장은 매장 앞에 주차 공간이 있고, 주차 공간이 엄청 넓은 건 아니지만 바로 옆에 수인씨의 마당과 함께 운영하는 카페도 있는데 해당 위치까지 주차가 가능합니다.

그러고 보니 수인씨의 마당에서 무엇을 파는지를 아직 말을 못 했는데 이곳은 시래기 전문점입니다.

시래기 요리라고 하면 저도 어릴땐 정말 안 좋아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정말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별내 수인씨의 마당 - 시래기 요리 한상

사실 이곳은 정말 검색해보지 않으면 찾아오기 힘든곳 같습니다.

특히 시래기요리 전문점이라는 부분도 호불호도 꽤 강할 거라 생각되는 식당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방송에 꽤 많이 출연을 했었고, 방문한 사람들을 보니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는 식당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수인씨라는 상호가 사람이름인줄 알았는데, 수인씨는 중국에서 최초 인류문명을 밝힌 삼황 중 한 명으로,

그중 수인씨는 불을 연구하고 음식 조리법을 가르친 사람이라고 합니다.

 

매장은 한옥이어서 고즈넉한 느낌이 전해집니다.

 

 

메뉴는 따로 메뉴판이 있는데, 제가 메뉴판 사진을 못 찍어서 벽면에 있는 사진으로 대신 보여드립니다.

기본은 주문은 시래기 정식이고 3 인상이라는 말은 3명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다는 말이 아닌, 해당 이미지가 3인분의 양이라는 말입니다.

 

 

 

 

한옥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래기 정식과 다른 메뉴의 가장 큰 차이는

시래기 정식은 기본이 황태구이가 들어가고, 시래기 밥이 기본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불고기 정식 같은걸 시킨다면 시래기 밥을 추가로 주문해야 합니다.

 

 

저는 시래기 정식으로 2개 주문을 했습니다.

불고기보다는 황태 구이가 한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정갈한 한상이었던 - 시래기 정식

 

처음 차림을 받을 때, 두 분이서 큰 쟁반에 가지고 옵니다.

그래서 반찬을 놔주시는데 정말 상이 가득 차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한정식만큼 채워주는 건 아닙니다.

 

 

다양한 나물 무침과

 

 

각종 시래기 요리가 있었습니다.

 

 

숙주나물 무침, 잡채, 황태구이, 강된장, 시래기 무침 등도 있었습니다.

 

 

이게 시래기 밥입니다.

보기에는 양이 적어 보이지만 절대 적지 않습니다.

 

 

시래기 전도 정말 고소하고 바삭해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제가 정말 놀랐던 메뉴가 숙주나물 무침인데, 이게 상큼한 맛이 나게 만들어져 있어서, 반찬들 사이에서 입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김치도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황태구이는 달콤한 맛이 많이 느껴지는 양념이었는데, 마치 양념치킨을 먹는듯한 그런 양념이었습니다.

다른 곳보다 황태구이가 부드럽고 살이 많아 왜 그런가 했더니, 수인씨의 마당에서는 반건조 황태를 사용해서 그렇다고 옆 테이블에서 말을 해주었습니다.

이래서 남양주 맛집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 감동이었던 숙주나물 무침

 

 

제 블로그를 보시면 이렇게 까지 음식을 먹지는 않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먹어본 게 정말 처음인 것 같습니다.

반찬들을 전부다 하나씩 비워냈습니다.

 

이렇게 모든 반찬을 다 비워내 버렸습니다.

완전 클리어라고 해야 할까요

정말 뿌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방문 후기

남양주 맛집이라고 하는 이유를 정말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나하나가 다 너무 맛이 좋았고, 반찬들의 간도 너무 좋아서 시래기밥과 함께 먹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메인 메뉴가 황태구이긴 하지만 다른 반찬들이 다 훌륭해서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해보니 다른 많은 분들이 다 불고기 정식을 먹고 있었는데, 주문해서 나오는 것을 보니 고기 상태도 매우 좋아 보였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불고기 정식을 먹어봐야 할 것 같아요.

남양주 맛집, 별내 맛집을 찾는다면 시래기 정식을 판매하는 수인씨의 마당에 방문을 추천드리며

이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