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주식 -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 시총 130조 육박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11일(현지 시간) 쿠팡 상장 공모 가격이 주당 35달러로 결정되었습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쿠팡 상장의 기업가치는 630억 달러 한화로 약 71조8200억 원입니다.

국내 기준으로 삼성전자 시총 약 489조 원, SK하이닉스 시총 약 100조 원에 이어 3번째입니다.

엄청난 기업가치로 인정받고 있는 쿠팡 주식

미국에 상장한 쿠팡의 기업가치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 국내 3위

쿠팡 주식의 공모가가 높게 산정된것에는 현지 기관투자가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유는 쿠팡의 수익 유지율은 2017년 346%로 아마존(278%)을 능가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과, 물류센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확실한 경쟁력 우위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면에 수익성은 쿠팡의 가장 큰 약점으로 뽑히고 있습니다.

쿠팡은 창사 이래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는 회사입니다.

매년 흑자의 규모는 줄고 있지만 지난해에도 6201억 원 이라는 적자를 냈습니다.

쿠팡이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대규모 물류투자를 예고한 만큼, 앞으로도 단기간에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입니다.

이번 쿠팡 상장은 미국 아마존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상장 이후 커머스 사업에서 적자를 오랫동안 유지했지만 확실한 시장 패권을 쥐고 있었고, 아마존 웹서비스(AWS)라는 든든한 수익원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쿠팡은 단일 시장 패권이 아닌 신세계그룹, CJ대한통운 등과 손잡은 네이버, 이베이코리아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카카오 등의 강력한 경쟁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쿠팡이 앞으로 아마존처럼 1위를 굳히기 위해서는 경쟁자인 네이버, 카카오를 확실히 이겨내야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이번에 발표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는 쿠팡을 비롯한 플랫폼 업계 전체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에 단순 판매 중개 플랫폼도 소비자에게 발생한 피해에 대한 보상 책임을 판매업체와 함께 부담하도록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쿠팡의 ‘풀필먼트(물류 총괄대행)’ 사업도 적용대상입니다.

쿠팡은 증권 신고서에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중대재해 처벌법 등을 미래 위험 요인으로 명시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배송기사들의 근로환경 문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심야 배송 중 사망한 쿠팡 배송기사의 과로사 문제 등 ‘착취형 근로환경’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쿠팡의 지속적 성장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쿠팡 이츠의 배달원 노동조합인 ‘라이더 유니온’과의 교섭도 현재 쿠팡 상장 이후로 미뤄 놓은 상황입니다.

기관투자가들에게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판이 상당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앞으로 보다 빠른 쿠팡 주식 성장을 위해서는 근로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 주식 입성 첫날 잭팟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쿠팡 상장 후 증시 입성 첫날 잭팟을 터뜨리며 급등세를 타고 있습니다.

쿠팡 상장은 매매 개시 직후 80% 넘게 폭등해 시가총액은 1150억 달러 한화로 약 13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이는 국내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는 물론, 중국 IT 공룡인 바이두를 제치는 커다란 금액입니다.

아울러 주가 급등에 따라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의 보유 지분가치도 기존 7조 원 수준에서 13조 원으로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쿠팡 상장 후 쿠팡 주식은 현재 공모가 대비 73.69% 오른 60.7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공모가인 35달러에서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뉴욕증시는 오전 9시 30분에 개장 하지만 신규 상장주는 첫 거래가를 결정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이날 쿠팡 주식은 낮 12시 28분부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쿠팡 주식은 종목코드 `CPNG`로 매매를 개시한 쿠팡은 당초 책정된 공모가 35달러보다 80% 이상 높은 60달러 중반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출발 후 다소 상승폭을 줄이며, 이후 주가는 6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쿠팡 주식은 증시 입성 첫날부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덩치도 상당히 커졌습니다.

쿠팡 상장 후 현 주가 수준에서 쿠팡의 시가총액은 한화로 약 120조~130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아시아 기업 중 알리바바, 핀둬둬, 징둥닷컴에 이어 네 번째 규모입니다.

중국 최대 검색 포털인 바이두를 5위로 밀어내기도 했으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약 490조 원에 이어 단숨에 시가총액 2위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쿠팡 주식 전망은?

첫날 멋진 화려한 축포를 쏘아 올린 쿠팡입니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다소 시각차가 있습니다.

타 기업과 다르게 독보적인 성장성을 토대로 주가는 반드시 우상향 할 것이라는 전망과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 돼 있다는 지적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쿠팡 주식의 상향에 찬성하는 전문가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성으로 인해 쿠팡이 높은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쿠팡은 작년 매출 성장률 91%를 기록하였고, 이 수치는 아마존의 38%와 알리바바의 30%, 이베이의 19%를 압도적으로 추월하는 수치이며, 로켓 와우 멤버십, 로켓 프레시, 쿠팡 이츠 등 신규 서비스 확장 전략이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그리고 쿠팡의 성장에는 높은 고객 충성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쿠팡의 고객은 가입 연차에 비례해 구매 금액이 상승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이 속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현재 쿠팡 주식은 고평가 되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고평가 되어 있는 주가가 부담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쿠팡의 높은 성장성은 분명 하나 아직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며, 이러한 쿠팡의 밸류에이션 정당화 및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한국 온라인 시장 내 포털사이트의 과점 수준의 점유율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올해 쿠팡의 매출액을 20조 원으로 가정할 경우 PSR은 3.6배 수준입니다.

이 수치는 아마존의 3.3배, 이베이 3.2배로 PSR가 높다는 건 그만큼 주식 가치가 고평가 돼 있다는 의미하고 있습니다.

쿠팡으로 인해 고민에 빠지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들

쿠팡은 '만년 적자'인 탓에 현금 창출력을 우선시하는 PEF(경영참여형 사모펀드)들의 관심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프트뱅크가 쿠팡 투자로 쿠팡 상장 후 주가 상승으로 큰 잭팟을 터트렸습니다.

이번 쿠팡 현상을 계기로 성장기업에 대한 비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있다고 합니다.

PEF 업계는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들에 과감히 투자하는 VC와는 달리, 일정 규모의 현금창출력이 있는 안정적인 기업들에 대한 투자 전략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펀드 규모가 VC보다 크기 때문에 한 번의 잘못된 투자가 기업 이력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길 수 있으며, 바이아웃(buy-out, 경영권 매입) 전략 전략을 많이 쓰는 이유로 적자 기업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부담도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업 인수나, 투자 시에는 수익성을 나타내는 EV/EBITDA(세전 영업이익) 지표에 가장 큰 비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쿠팡은 수익성 지표 대신 P/GMV(PER/거래금액 규모)나 PSR(주가 매출 비율, 주가/주당 매출) 등의 거래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를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측정받았는데, 이유는 2010년 설립 후 지금까지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쿠팡같이 이러한 만년 적자기업은 PEF들의 투자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러한 쿠팡이 뉴욕 증시에서는 엄청난 가치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이러한 PEF들의 경우 펀드 만기가 10년인 만큼 당장의 트렌드를 쫒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그리고 과거부터 기업의 영속성, 안정성을 분석해 투자하는 형태가 굳어져 있어 투자 형태를 변경하기는 어려우나 펀드 자금 일부를 젊은 층에게 운용을 맡기는 등의 전략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에 쿠팡 상장 후 급등과 향후 쿠팡 주식에 대한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11일(현지 시간) 쿠팡 상장 공모 가격이 주당 35달러로 결정되었습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쿠팡 상장의 기업가치는 630억 달러 한화로 약 71조8200억 원입니다.

국내 기준으로 삼성전자 시총 약 489조 원, SK하이닉스 시총 약 100조 원에 이어 3번째입니다.

엄청난 기업가치로 인정받고 있는 쿠팡 주식

미국에 상장한 쿠팡의 기업가치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 국내 3위

쿠팡 주식의 공모가가 높게 산정된것에는 현지 기관투자가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유는 쿠팡의 수익 유지율은 2017년 346%로 아마존(278%)을 능가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과, 물류센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확실한 경쟁력 우위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면에 수익성은 쿠팡의 가장 큰 약점으로 뽑히고 있습니다.

쿠팡은 창사 이래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는 회사입니다.

매년 흑자의 규모는 줄고 있지만 지난해에도 6201억 원 이라는 적자를 냈습니다.

쿠팡이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대규모 물류투자를 예고한 만큼, 앞으로도 단기간에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입니다.

이번 쿠팡 상장은 미국 아마존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상장 이후 커머스 사업에서 적자를 오랫동안 유지했지만 확실한 시장 패권을 쥐고 있었고, 아마존 웹서비스(AWS)라는 든든한 수익원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쿠팡은 단일 시장 패권이 아닌 신세계그룹, CJ대한통운 등과 손잡은 네이버, 이베이코리아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카카오 등의 강력한 경쟁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쿠팡이 앞으로 아마존처럼 1위를 굳히기 위해서는 경쟁자인 네이버, 카카오를 확실히 이겨내야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이번에 발표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는 쿠팡을 비롯한 플랫폼 업계 전체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에 단순 판매 중개 플랫폼도 소비자에게 발생한 피해에 대한 보상 책임을 판매업체와 함께 부담하도록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쿠팡의 ‘풀필먼트(물류 총괄대행)’ 사업도 적용대상입니다.

쿠팡은 증권 신고서에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중대재해 처벌법 등을 미래 위험 요인으로 명시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배송기사들의 근로환경 문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심야 배송 중 사망한 쿠팡 배송기사의 과로사 문제 등 ‘착취형 근로환경’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쿠팡의 지속적 성장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쿠팡 이츠의 배달원 노동조합인 ‘라이더 유니온’과의 교섭도 현재 쿠팡 상장 이후로 미뤄 놓은 상황입니다.

기관투자가들에게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판이 상당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앞으로 보다 빠른 쿠팡 주식 성장을 위해서는 근로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 주식 입성 첫날 잭팟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쿠팡 상장 후 증시 입성 첫날 잭팟을 터뜨리며 급등세를 타고 있습니다.

쿠팡 상장은 매매 개시 직후 80% 넘게 폭등해 시가총액은 1150억 달러 한화로 약 13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이는 국내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는 물론, 중국 IT 공룡인 바이두를 제치는 커다란 금액입니다.

아울러 주가 급등에 따라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의 보유 지분가치도 기존 7조 원 수준에서 13조 원으로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쿠팡 상장 후 쿠팡 주식은 현재 공모가 대비 73.69% 오른 60.7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공모가인 35달러에서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뉴욕증시는 오전 9시 30분에 개장 하지만 신규 상장주는 첫 거래가를 결정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이날 쿠팡 주식은 낮 12시 28분부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쿠팡 주식은 종목코드 `CPNG`로 매매를 개시한 쿠팡은 당초 책정된 공모가 35달러보다 80% 이상 높은 60달러 중반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출발 후 다소 상승폭을 줄이며, 이후 주가는 6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쿠팡 주식은 증시 입성 첫날부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덩치도 상당히 커졌습니다.

쿠팡 상장 후 현 주가 수준에서 쿠팡의 시가총액은 한화로 약 120조~130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아시아 기업 중 알리바바, 핀둬둬, 징둥닷컴에 이어 네 번째 규모입니다.

중국 최대 검색 포털인 바이두를 5위로 밀어내기도 했으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약 490조 원에 이어 단숨에 시가총액 2위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쿠팡 주식 전망은?

첫날 멋진 화려한 축포를 쏘아 올린 쿠팡입니다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다소 시각차가 있습니다.

타 기업과 다르게 독보적인 성장성을 토대로 주가는 반드시 우상향 할 것이라는 전망과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 돼 있다는 지적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쿠팡 주식의 상향에 찬성하는 전문가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성으로 인해 쿠팡이 높은 기업가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쿠팡은 작년 매출 성장률 91%를 기록하였고, 이 수치는 아마존의 38%와 알리바바의 30%, 이베이의 19%를 압도적으로 추월하는 수치이며, 로켓 와우 멤버십, 로켓 프레시, 쿠팡 이츠 등 신규 서비스 확장 전략이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그리고 쿠팡의 성장에는 높은 고객 충성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쿠팡의 고객은 가입 연차에 비례해 구매 금액이 상승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이 속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반면 현재 쿠팡 주식은 고평가 되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고평가 되어 있는 주가가 부담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쿠팡의 높은 성장성은 분명 하나 아직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며, 이러한 쿠팡의 밸류에이션 정당화 및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한국 온라인 시장 내 포털사이트의 과점 수준의 점유율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올해 쿠팡의 매출액을 20조 원으로 가정할 경우 PSR은 3.6배 수준입니다.

이 수치는 아마존의 3.3배, 이베이 3.2배로 PSR가 높다는 건 그만큼 주식 가치가 고평가 돼 있다는 의미하고 있습니다.

쿠팡으로 인해 고민에 빠지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들

쿠팡은 '만년 적자'인 탓에 현금 창출력을 우선시하는 PEF(경영참여형 사모펀드)들의 관심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프트뱅크가 쿠팡 투자로 쿠팡 상장 후 주가 상승으로 큰 잭팟을 터트렸습니다.

이번 쿠팡 현상을 계기로 성장기업에 대한 비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있다고 합니다.

PEF 업계는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들에 과감히 투자하는 VC와는 달리, 일정 규모의 현금창출력이 있는 안정적인 기업들에 대한 투자 전략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펀드 규모가 VC보다 크기 때문에 한 번의 잘못된 투자가 기업 이력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길 수 있으며, 바이아웃(buy-out, 경영권 매입) 전략 전략을 많이 쓰는 이유로 적자 기업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부담도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업 인수나, 투자 시에는 수익성을 나타내는 EV/EBITDA(세전 영업이익) 지표에 가장 큰 비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쿠팡은 수익성 지표 대신 P/GMV(PER/거래금액 규모)나 PSR(주가 매출 비율, 주가/주당 매출) 등의 거래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를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측정받았는데, 이유는 2010년 설립 후 지금까지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쿠팡같이 이러한 만년 적자기업은 PEF들의 투자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러한 쿠팡이 뉴욕 증시에서는 엄청난 가치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이러한 PEF들의 경우 펀드 만기가 10년인 만큼 당장의 트렌드를 쫒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그리고 과거부터 기업의 영속성, 안정성을 분석해 투자하는 형태가 굳어져 있어 투자 형태를 변경하기는 어려우나 펀드 자금 일부를 젊은 층에게 운용을 맡기는 등의 전략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에 쿠팡 상장 후 급등과 향후 쿠팡 주식에 대한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