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맛집] 성수 보이어 - 내추럴 와인과 맛있는 파스타

이번 포스팅은 성수 보이어입니다. 성수 보이어는 간판이 따로 없어서 매장 앞을 지나갈 때마다 저 식당은 무엇을 팔까?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하고 항상 궁금했던 매장입니다. 

매장명도 boyer라고 필기채로 쓰여있어서 보이어라고 읽는지도 매장에 방문하는 날 알았습니다.

사실 그냥 궁금하기만 하고 검색을 한 번도 안 해봤어요.... ㅎㅎㅎ

제가 성수 보이어를 방문했을 때에는 그 인근을 자주 갔을 때가 지나가면서 많이 봤었는데 이상하게 궁금하지만 매장은 검색해보지 않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내추럴 와인을 먹기 위해 검색하다 그때 보이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다른 매장을 갈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원래 갈라고 했던 곳에 연락하니 그날 방문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어 인근에 갈만한 내추럴 와인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어디가 있나 찾아보다가 보이어를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땐 이곳이 예약을 해야만 방문이 편한 곳인지를 몰랐습니다. 

시간도 그렇게 늦지 않았었고 충분히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이미 만석...

그래서 앉을 수 있는 자리는 바 테이블 밖에 없었습니다. 

바 테이블도 먹는 거는 전혀 문제가 없으니 저희는 다행이라는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성수 보이어>

 

 

 
070-4866-5995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4-2
뚝섬역 5번 출구에서 약 430m
12:00~23:00 (브레이크 타임 15:00~18:00)
일요일, 월요일 휴무
온라인 유선 예약 가능

 

성수 보이어는 내추럴 와인만 판매하는 곳은 아닙니다. 보통 와인도 판매하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내추럴 와인 맛에 빠져 있어서 내추럴 와인을 위주로 찾아다니고 있긴 합니다.

내추럴 와인에서는 기존 와인에서는 느낄 수 없다고 해야 할까요? 조금 더 다채롭다고 해야 할까요? 딱 집어 표현하긴 어려운데 먹었을 때 저는 기존 와인보다 더 다양한 맛이 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특이함이 요즘 내추럴 와인을 찾게 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날도 비싸지 않은 가격의 내추럴 와인을 추천받아서 먹었어요. 아마 제 기억에 6만 원선? 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가격은 먹은 지 시간이 좀 지나서 정확하진 않은데 와인 리스트에서 낮은 가격에 속하는 가격대에서 추천받았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가 갔다 온 다음에 가장 아쉬운 건... 매장 외부 사진이 없습니다. ㅜㅜ 

맨날 너무 먹는 거만 집중하고 오나 봐요....

몇 군데 더 포스팅하고 싶은 곳이 있는데 맨날 사진이 없어서 못 올려요....

나중에 한번 더 갔다 와야 하나 봅니다. ㅋㅋㅋ

 

<리즐링 퓨어 트로켄>

 

항상 이게 저희의 습성인지는 모르겠는데... 꼭 메뉴보다 와인을 먼저 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날도 다시 생각해보니 와인이 먼저 나왔었네요. 

근데 메뉴랑 와인을 동시에 시키면 와인이 먼저 나오기는 합니다. 메뉴는 준비하는 시간이 있어서요.

이때도 추천해주시는 와인이 2~3개 정도 있던 것 같았는데 고민하다가 내추럴 와인 중에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와인으로 선택했었습니다. 

바 테이블에 앉다 보니 직원분이 바로 앞에 있어서 친절하게 설명도 받았습니다.

지금은 기억이 긴가민가 한데 보이어와 미쉐린 가이드 식당인 렁팡스가 같은 분이 운영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보이어>

 

와인을 받으면 와인잔 사진은 찍어줘야 합니다. 이날도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화이트 와인이라 칠링을 해서 먹으니 점점 더 맛이 살아났습니다. 이날 먹은 이 와인은 정말 맛있다는 생각이 지금까지도 날정도로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역시 와인은 비싼 게 맛있기도 하지만!!! 가성비 좋은 와인을 찾아낼 때의 즐거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제 입맛과 정말 잘 맞는 와인을 찾아낼 때 더 즐거워요.

와인을 한 모금씩 마시면서 메뉴가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보이어 식전빵>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식전 빵입니다. 아마 메뉴는 처음에 많이 안 시키고 은대구 파스타만 주문했던 걸로 기억납니다.

식전 빵은 일반적인 맛이었습니다. 식전 빵은 먹기 전에 식욕을 돋구어 주는 역할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근데 이날은 와인이 너무 맛있어서 이미 식욕이 올라와 있었어요!!!

 

<보이어 은대구파스타>

 

저는 원래 오일 파스타를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파스타 순서를 고르자면, 오일> 토마토> 크림 순으로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크림을 싫어하는 건 아니고 다 좋아하는데 그 안에서 굳이 나누자면 저런 순서로 좋아합니다.

그런데 파스타가 스파게티면이 아니면 뭔가 그렇게 썩 당기지 않습니다.

이상하게 면이 좀 굵거나, 다른 모양이면 맛이 떨어지는 거 같은 느낌이 있어요. 아마도 선입견이 있는 거 같습니다. 아직 펜네나 다른 면 파스타를 맛있게 못 먹어봐서 그럴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떡국을 먹을 때도 떡을 하나하나 꼭 다 떼서 먹는 그런 사람이거든요. ㅎㅎㅎ

 

거기에 대구살이 들어간 파스타라니....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는 정말 도전적인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날 먹은 건 저의 인생 파스타가 됩니다.

생선도 싫어하고 두꺼운 면도 싫어하는 저인데... 은대구살과 마늘, 그리고 면 하나를 돌돌 말아서 입안에 넣으면 진짜 너무나 환상적인 맛이 입안에서 펼쳐졌습니다. 먹고 있으면 너무나 행복해지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이것과 너무나도 궁합이 잘 맞는 와인까지... 

 

<보이어 은대구 파스타>

 

진짜 제 기호와 완전 다른 이런 파스타가 제 인생 파스타 중 하나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파스타를 먹으면서 와인을 계속 먹다 보니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와인 한병도 금방 마셨고, 메뉴도 하나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어서 추가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조금 실수를 했어요....

메뉴를 항정살을 주문했습니다.

레드를 먹을 생각에 고기 종류를 주문한 건데...

제가 취했던 것일까요?? 왜 항정살을 소고기라 생각했을까요. ㅋㅋㅋ

소고기를 생각했던 저는 돼지고기가 나와서 혼자 '???' 하면서 메뉴를 바라봤습니다.

그러고 나서 아!! 항정살....이라는 생각을 할 때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보이어 항정살>

 

두꺼운 항정살을 상큼한 샐러드? 같은 것과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옆에 있는 게 좀 개운한 맛이었던 거 같아요. 이건 기억이 확실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항정살은 진짜 머릿속에 생각하는 딱 그 맛입니다. 이건 제가 잘못 주문해서 너무 인상이 깊어 잊히지 않았어요.

 

<생 줄리앙 생 알반>

 

이건 성수 보이어에서 두 번째로 주문한 레드와인입니다.

아마도 처음에 먹을 와인을 고민할 때 화이트 와인과 같이 고민했던 와인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와인도 낮은 가격에서 골랐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격은 다 비슷했던 거 같아요.

 

지금 갑자기 기억나는 거 같기도 한데 생선을 안 좋아하는 제가 은대구 파스타를 시켰던 건 화이트 와인과 생선살을 같이 먹는 게 궁합이 좋다고 생각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레드 와인은 화이트 와인만큼 큰 감동을 주진 않았습니다.

이건 약간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먹으면서 이것도 맛있지만 화이트 와인이 정말 맛있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코르크마개>

 

와인을 두병을 먹었더니 제 옆에 코르크 마개가 있어서 같이 놓고 사진을 한컷 찍어 봤습니다. 

뭔가 와인을 먹었다~라는 느낌이 나는 인증숏을 찍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병을 두 개를 놓고 찍기에는 오버스럽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판나코타 디저트>

 

마무리로 디저트를 주문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이고 코코넛 맛이 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때가 이미 인당 와인을 한 병씩 먹었을 때라... 조금 기억이 흐릿? 하긴 하네요....

가장 임팩트가 있던 기억은 은대구 파스타를 먹었던 첫 입과, 대구살과 마늘 파스타면을 적절한 비율로 한 번에 먹었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여기서 일하시던 직원분이 정말 너무 친절해서 더더욱 만족스러웠던 성수 보이어였습니다.

 

<보이어>

 

정말 너무나 맛있게 먹어서 마지막에 명함도 한 장 사진을 찍고 나왔습니다.

아마 이때 렁팡스랑 같이 운영하신다고 하고 그 친절하던 직원분도 원래 렁팡스에서 일하시는데 이날 지원을 나왔다고 한 것 같았어요.

 

성수동에서 정말 좋은 기억을 만들어준 성수 보이어 추천드립니다.

 

가실 때 그냥 가는 것보다 예약을 하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갔을 때 못 먹을 뻔했었어요.

 

감사합니다.

 

 

 

#성수동, #맛집, #내추럴 와인, #성수, #보이어, #boyer, #여기 진짜 맛집입니다, #꼭 한번 가보세요

이번 포스팅은 성수 보이어입니다. 성수 보이어는 간판이 따로 없어서 매장 앞을 지나갈 때마다 저 식당은 무엇을 팔까?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하고 항상 궁금했던 매장입니다. 

매장명도 boyer라고 필기채로 쓰여있어서 보이어라고 읽는지도 매장에 방문하는 날 알았습니다.

사실 그냥 궁금하기만 하고 검색을 한 번도 안 해봤어요.... ㅎㅎㅎ

제가 성수 보이어를 방문했을 때에는 그 인근을 자주 갔을 때가 지나가면서 많이 봤었는데 이상하게 궁금하지만 매장은 검색해보지 않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내추럴 와인을 먹기 위해 검색하다 그때 보이어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다른 매장을 갈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원래 갈라고 했던 곳에 연락하니 그날 방문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어 인근에 갈만한 내추럴 와인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어디가 있나 찾아보다가 보이어를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땐 이곳이 예약을 해야만 방문이 편한 곳인지를 몰랐습니다. 

시간도 그렇게 늦지 않았었고 충분히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이미 만석...

그래서 앉을 수 있는 자리는 바 테이블 밖에 없었습니다. 

바 테이블도 먹는 거는 전혀 문제가 없으니 저희는 다행이라는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성수 보이어>

 

 

 
070-4866-5995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4-2
뚝섬역 5번 출구에서 약 430m
12:00~23:00 (브레이크 타임 15:00~18:00)
일요일, 월요일 휴무
온라인 유선 예약 가능

 

성수 보이어는 내추럴 와인만 판매하는 곳은 아닙니다. 보통 와인도 판매하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내추럴 와인 맛에 빠져 있어서 내추럴 와인을 위주로 찾아다니고 있긴 합니다.

내추럴 와인에서는 기존 와인에서는 느낄 수 없다고 해야 할까요? 조금 더 다채롭다고 해야 할까요? 딱 집어 표현하긴 어려운데 먹었을 때 저는 기존 와인보다 더 다양한 맛이 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특이함이 요즘 내추럴 와인을 찾게 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날도 비싸지 않은 가격의 내추럴 와인을 추천받아서 먹었어요. 아마 제 기억에 6만 원선? 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가격은 먹은 지 시간이 좀 지나서 정확하진 않은데 와인 리스트에서 낮은 가격에 속하는 가격대에서 추천받았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제가 갔다 온 다음에 가장 아쉬운 건... 매장 외부 사진이 없습니다. ㅜㅜ 

맨날 너무 먹는 거만 집중하고 오나 봐요....

몇 군데 더 포스팅하고 싶은 곳이 있는데 맨날 사진이 없어서 못 올려요....

나중에 한번 더 갔다 와야 하나 봅니다. ㅋㅋㅋ

 

<리즐링 퓨어 트로켄>

 

항상 이게 저희의 습성인지는 모르겠는데... 꼭 메뉴보다 와인을 먼저 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날도 다시 생각해보니 와인이 먼저 나왔었네요. 

근데 메뉴랑 와인을 동시에 시키면 와인이 먼저 나오기는 합니다. 메뉴는 준비하는 시간이 있어서요.

이때도 추천해주시는 와인이 2~3개 정도 있던 것 같았는데 고민하다가 내추럴 와인 중에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와인으로 선택했었습니다. 

바 테이블에 앉다 보니 직원분이 바로 앞에 있어서 친절하게 설명도 받았습니다.

지금은 기억이 긴가민가 한데 보이어와 미쉐린 가이드 식당인 렁팡스가 같은 분이 운영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보이어>

 

와인을 받으면 와인잔 사진은 찍어줘야 합니다. 이날도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화이트 와인이라 칠링을 해서 먹으니 점점 더 맛이 살아났습니다. 이날 먹은 이 와인은 정말 맛있다는 생각이 지금까지도 날정도로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역시 와인은 비싼 게 맛있기도 하지만!!! 가성비 좋은 와인을 찾아낼 때의 즐거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제 입맛과 정말 잘 맞는 와인을 찾아낼 때 더 즐거워요.

와인을 한 모금씩 마시면서 메뉴가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보이어 식전빵>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식전 빵입니다. 아마 메뉴는 처음에 많이 안 시키고 은대구 파스타만 주문했던 걸로 기억납니다.

식전 빵은 일반적인 맛이었습니다. 식전 빵은 먹기 전에 식욕을 돋구어 주는 역할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근데 이날은 와인이 너무 맛있어서 이미 식욕이 올라와 있었어요!!!

 

<보이어 은대구파스타>

 

저는 원래 오일 파스타를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파스타 순서를 고르자면, 오일> 토마토> 크림 순으로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크림을 싫어하는 건 아니고 다 좋아하는데 그 안에서 굳이 나누자면 저런 순서로 좋아합니다.

그런데 파스타가 스파게티면이 아니면 뭔가 그렇게 썩 당기지 않습니다.

이상하게 면이 좀 굵거나, 다른 모양이면 맛이 떨어지는 거 같은 느낌이 있어요. 아마도 선입견이 있는 거 같습니다. 아직 펜네나 다른 면 파스타를 맛있게 못 먹어봐서 그럴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떡국을 먹을 때도 떡을 하나하나 꼭 다 떼서 먹는 그런 사람이거든요. ㅎㅎㅎ

 

거기에 대구살이 들어간 파스타라니....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는 정말 도전적인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날 먹은 건 저의 인생 파스타가 됩니다.

생선도 싫어하고 두꺼운 면도 싫어하는 저인데... 은대구살과 마늘, 그리고 면 하나를 돌돌 말아서 입안에 넣으면 진짜 너무나 환상적인 맛이 입안에서 펼쳐졌습니다. 먹고 있으면 너무나 행복해지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이것과 너무나도 궁합이 잘 맞는 와인까지... 

 

<보이어 은대구 파스타>

 

진짜 제 기호와 완전 다른 이런 파스타가 제 인생 파스타 중 하나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파스타를 먹으면서 와인을 계속 먹다 보니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와인 한병도 금방 마셨고, 메뉴도 하나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어서 추가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조금 실수를 했어요....

메뉴를 항정살을 주문했습니다.

레드를 먹을 생각에 고기 종류를 주문한 건데...

제가 취했던 것일까요?? 왜 항정살을 소고기라 생각했을까요. ㅋㅋㅋ

소고기를 생각했던 저는 돼지고기가 나와서 혼자 '???' 하면서 메뉴를 바라봤습니다.

그러고 나서 아!! 항정살....이라는 생각을 할 때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습니다.

 

<보이어 항정살>

 

두꺼운 항정살을 상큼한 샐러드? 같은 것과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옆에 있는 게 좀 개운한 맛이었던 거 같아요. 이건 기억이 확실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항정살은 진짜 머릿속에 생각하는 딱 그 맛입니다. 이건 제가 잘못 주문해서 너무 인상이 깊어 잊히지 않았어요.

 

<생 줄리앙 생 알반>

 

이건 성수 보이어에서 두 번째로 주문한 레드와인입니다.

아마도 처음에 먹을 와인을 고민할 때 화이트 와인과 같이 고민했던 와인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와인도 낮은 가격에서 골랐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격은 다 비슷했던 거 같아요.

 

지금 갑자기 기억나는 거 같기도 한데 생선을 안 좋아하는 제가 은대구 파스타를 시켰던 건 화이트 와인과 생선살을 같이 먹는 게 궁합이 좋다고 생각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레드 와인은 화이트 와인만큼 큰 감동을 주진 않았습니다.

이건 약간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먹으면서 이것도 맛있지만 화이트 와인이 정말 맛있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코르크마개>

 

와인을 두병을 먹었더니 제 옆에 코르크 마개가 있어서 같이 놓고 사진을 한컷 찍어 봤습니다. 

뭔가 와인을 먹었다~라는 느낌이 나는 인증숏을 찍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병을 두 개를 놓고 찍기에는 오버스럽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판나코타 디저트>

 

마무리로 디저트를 주문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이고 코코넛 맛이 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때가 이미 인당 와인을 한 병씩 먹었을 때라... 조금 기억이 흐릿? 하긴 하네요....

가장 임팩트가 있던 기억은 은대구 파스타를 먹었던 첫 입과, 대구살과 마늘 파스타면을 적절한 비율로 한 번에 먹었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여기서 일하시던 직원분이 정말 너무 친절해서 더더욱 만족스러웠던 성수 보이어였습니다.

 

<보이어>

 

정말 너무나 맛있게 먹어서 마지막에 명함도 한 장 사진을 찍고 나왔습니다.

아마 이때 렁팡스랑 같이 운영하신다고 하고 그 친절하던 직원분도 원래 렁팡스에서 일하시는데 이날 지원을 나왔다고 한 것 같았어요.

 

성수동에서 정말 좋은 기억을 만들어준 성수 보이어 추천드립니다.

 

가실 때 그냥 가는 것보다 예약을 하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갔을 때 못 먹을 뻔했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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