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 3박4일 여행 일정 - 1일차 코스
- 여행
- 2021. 1. 5.
< 여행을 시작하면서... >
11월 말에 떠난 제주도 여행 포스팅을 거의 다 업로드했습니다.
이번에는 전체 일정을 정리한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여행 일정을 안내하기 전에 여행 컨셉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번 여행은 엄청 빡빡한 여행보다 조금 여유 있게 짠 여행 일정입니다.
예전부터 여행을 가면 여행 일정을 매번 제가 스케줄을 짰습니다.
친구, 가족 등 모든 여행을 제가 다 했던 것 같아요. 물론 혼자 다하는 건 아니고 친구들 여행은 항상 1명은 옆에 두고 같이 정했습니다.
혼자 하면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가족여행이 힘든가 봐요.......
처음엔 어려웠는데 하다 보면 실력이 늘어난다고
이것도 계속해서 하다 보니 조금씩 여행 일정을 짜는 실력이 좋아졌습니다. 같이 가는 사람들도 엄청 만족했어요.
특히나 저는 여행을 짜는 스타일이 교통편, 이동시간, 휴식시간, 관광시간 이런 것까지 엄청 디테일하게 짜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점차 피드백이 되면서 한창 여행을 엄청 많이 다닐 때는 그 센스가 조금 좋았을 때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그렇게까지 하긴 열정이 부족하긴 합니다.
완벽한 여행을 세우겠다고 하는 건 다 예전 이야기네요.
지금은 그냥 가지 못한 곳은
'언젠간 나중에 다시 가면 되지 뭐..'라는 생각으로 여행 일정을 짜고 있습니다.
너무 힘든 일정은 몸이 힘들잖아요.
아무튼 이렇게 짠 제주도 커플 여행일정을 알려드립니다.
포스팅 보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제주도 3박4일 여행 - 출발전 준비 >
I. 제주도 항공권 예약하기 - 제주에어
저는 이번 여행에는 너무 일찍 출발하는걸 안 하고 싶었습니다.
매번 여행 갈 때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정신없이 달려 나가서 비행기 타고.... 이런 스케줄을 안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번 여행에는 출발시간이 오후 1시 15분인 비행기로 예약했습니다.
대신 돌아오는 날은 하루를 다 활용하자 라는 생각에 오후 8시 30분 비행기로 예약했습니다.
늦게 출발하니까 한 가지 더 좋았던 건 항공료 금액이 많이 떨어졌어요.
이것도 괜찮네? 이 돈으로 맛있는 거 한번 더 사 먹자!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주에어 예약 과정의 자세한 안내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II. 제주도 렌터카 예약하기 - 빌리카
항공권을 예약했다면 제주도 여행에 꼭 필요한 렌터카를 예약해야 합니다.
렌트카 예약 사이트는 정말 많습니다.
렌트카 대여 업체도 엄청 많죠.
심할 때는 도대체 어디가 좋은지 선택 장애가 걸릴 정도로 정말 많습니다.
고민이 된다면 비교해주는 사이트에서 최저가로 예약하면 가장 저렴하게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최저가로 검색해서 예약해서 갔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예약해서 가면 정말 저렴하지만 상태가 너무 안 좋은 차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게다가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차량을 교환받을 때도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어요.
여행지에서 시간은 너무 중요하잖아요.
이런 여러 경험들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렌터카 회사 규모가 커야 직원들도 상시 근무하고 특이사항이 발생했을 때 훨씬 더 잘 대처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빌리카는 SK렌터카와 같은 계열사 회사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SK렌터카에서 차량을 운영하다 30개월 지나면 빌리카로 차량이 이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 복불복은 있지만 좋은 차량을 대여받을 때도 있고, 무엇보다 이슈 대처가 좀 더 빠릅니다.
예전에 한번 차량에 문제가 있어서 연락을 한 적이 있는데 너무나 친절하게 바로 다른 차로 교환해줘서 여행에 일정에 큰 변동 없이 마무리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때의 좋은 기억이 저를 계속 빌리카를 이용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빌리카 예약방법의 자세한 안내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제주도 3박4일 여행 - 1일차 >
먼저 1일차 여행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I. 점심식사 - 마포양지설렁탕
점심식사를 고른 첫번째 조건 [일행과 만날 때 위치가 좋을 것]
저희는 5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이 제일 좋았습니다. 거기에 공항선까지 있는 공덕역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조건 [속이 부담스럽지 않고 먹기 편한 음식]을 찾았습니다.
경험상 비행기를 바로 타기 전엔 가벼운 음식이 좋았습니다.
그러한 조건으로 찾아낸 곳 바로 마포양지설렁탕입니다.
공덕역 바로 앞에 있고 2019 미쉐린가이드에 나올 정도로 맛이 괜찮은 식당입니다.
원래 계획은 11시까지 도착하면 큰 문제없었습니다.
이왕 출발하는 거 여유 있게 가자라는 생각에 10시 30분 정도에 만나자고 해서 일찍 나오다가
짐을 한 가지 빼놓고 와서 다시 갔다 오는 바람에 11시에 겨우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메뉴 선정도 너무 좋았고 이곳 설렁탕을 먹어보면 맛이 가벼운 설렁탕이라서 더 맘에 들었네요.
마포양지설렁탕의 맛과 포스팅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II.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까지 - 제주에어
13시 15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12시까지 김포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공덕에서 공항선을 타면 김포공항역까지 금방 도착합니다.
이미 모바일 탑승권으로 발급을 끝내 놓은 상황이라 더욱 여유가 있었네요.
모바일 탑승권 정말 강추합니다. 무조건 하세요.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전 바이오정보도 등록을 했습니다. (이걸 안 해보신 분은 있어도 한 번만 하는 분은 절대 없습니다.)
시간도 여유가 있어 공항에서 쉬다가 시간에 맞춰 바로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특히 연착도 하나도 없이 출발했네요.
정말 꿀팁이 많은 제주에어 탑승 후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III. 제주도 여행의 이동수단 렌트카 - 빌리카
제주공항에 2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렌트카 셔틀버스를 타는 곳은 5번 게이트를 지나 쭉 우측으로 가면 있습니다.
수하물을 따로 보내지 않아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셔틀버스 주차장으로 갔고,
제가 예약한 시간에 맞춰서 빌리카 셔틀버스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수하물을 보낸다면 렌트카 예약시간을 30분 정도 더 늦게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차량 대여는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어 사전 정보만 다 잘 입력했으면 바로 출발할 수 있는데요.
빌리카 실제 대여부터 반납까지 깔끔하게 정리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IV. 제주도 첫 여행지 - 한담해안산책로
제가 첫번째로 방문한 여행지는 한담 해안산책로입니다.
첫날 여행 시작이 오후 3시이고, 숙소도 공항 근처라 여행 코스를 멀게 잡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도착하자마자 바다를 느끼고 싶어서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곳을 첫 번째 여행지로 선택했습니다.
특히 여행 첫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해안산책로에 가자마자 바람도 없고 걷기 너무 딱 곳이었습니다.
다음 여행 일정이 일몰 구경이라 여기서 주어진 시간은 1시간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거리가 먼 곽지해수욕장 방향이 아닌 좀 더 짧은 한담해변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이곳에서 한 가지 힘든건 주차 문제가 있었는데 이것도 운이 좋게 자리가 바로 나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주차를 바로 할 수 있었습니다.
한담해안산책로의 다른 사진들과 주차정보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V. 알려지지 않은 일몰명소 - 고내방파제
첫날 여행지의 하이라이트, 가장 핵심 여행지인 고내방파제 입니다.
고내방파제에서 일몰을 보려면 5시까지 도착해야 했습니다. 일몰시간은 5시 30분쯤이었어요.
첫날 여행을 짤 때부터 일기예보를 보니 첫날만 구름이 없었어요.
그래서 무조건 첫날에 고내방파제를 가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여행 일정을 짰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에는 기상정보를 꼭 확인해서 여행코스를 짤 때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합니다.
어차피 여행 당일 되면 기상정보는 무조건 바뀌긴 합니다.
다만 맑은 날이 흐린 날로 바뀌는 경우는 잘 없지만, 흐린 날이 비가 오거나 맑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비 오는 날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리다면 날씨를 꼭 참고해서 야외 일정은 맑은 날, 실내 일정을 흐린 날 이런 식으로 짜야합니다.
날씨만 감안해서 여행 일정을 짜도 여행 퀄리티가 훨씬 더 높아집니다.
맑은 날 일몰을 보기 위해 고내방파제에서 멀지 않은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산책로를 찾았고 그래서 한담해안산책로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한담해안산책로에서도 사진을 찍느라 시간을 조금 지체하게 되어 부지런히 바로 고내방파제로 이동했습니다.
거리는 약 7분 정도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금방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이 방문하려고 네비를 찍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면 정말 그냥 지나칠 정도로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곳입니다.
도착을 하니 일몰이 서서히 시작하고 있었고, 정말 사진을 정신없이 찍었습니다.
다만... 진짜 여기 바람 엄청 쌔요...
이날 정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둘이서 사진을 서로 엄청 열심히 찍어줬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은 날이었는데도 바람이 너무 쌔서 사진 찍을 때 머리가.....
고내 방파제의 다른 사진과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VI. 자연산 포장 횟집 - 애월항수산
겨울 제주도 여행이라고 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방어입니다.
제주도에 가니 회를 포장해서 먹자!!라는 생각에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 애월항수산을 방문했습니다.
애월항수산은 직접 잡으신걸 그날그날 회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너무 늦게 가면 회가 다 떨어져 못 먹을 수 있다는 글을 보고 제주도에 도착해서 한담해안산책로로 이동하던 중에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처음 출발할 때는 방어와 참돔을 반반씩 포장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반반씩 먹을라던 회 포장은 결국 방어회 한 접시와 참돔회 한 접시를 먹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VII. 제주도 4성급 호텔 - 제주 호텔 시리우스
애월항수산에서 회를 포장하고 저희는 바로 편의점에 들려 햇반과 컵라면을 구매했습니다.
회는 무조건 흰밥 하고 컵라면과 같이 먹어야 맛이 더 배가 됩니다.
특히 방어같이 기름이 많은 회는 밥하고 마늘과 같이 먹으면 그 맛이 더 배가 됩니다. 숙성까지 하면 더 좋습니다.
거기에 회를 다 먹고 나서 마무리로 먹는 컵라면까지!!
안 해보신 분들은 꼭 한번 드셔 보세요.
정말 완벽한 코스입니다.
이날 호텔에 일찍 들어간 이유는 저녁에 갈 1100 고지 때문입니다.
1100 고지는 야간에 제주도에서 별구경을 할 수 있는 장소 중에 하나입니다.
일찍 와서 밥을 먹고 일찍 잠들었다가 새벽 1시쯤에 1100 고지에 이동하기 위해 호텔에 체크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리우스 호텔 이름 자체를 처음 들어보는 호텔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4성은 4성 엄청나게 좋은 곳은 아니지만 괜찮게 이용한 호텔입니다.
특히 호텔 로비가 독특하게 되어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제주 호텔 시리우스의 자세한 안내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VIII. 제주도 별구경 명소 - 1100 고지
별을 보러 가는 걸 여행 일정에 넣어본 건 처음이라 1100 고지가 별구경 명소인지 이때 검색하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별은 10시부터 볼 수 있지만 1100 고지가 별을 보러 오는 사람들로 인해 상당히 복잡하다고 합니다.
10~12시까지는 계속 차량이 많아 사진을 찍기 어렵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사람이 적은 그럼 늦은 시간에 방문하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에 1시에 도착했고
이것이 이날 한 가장 큰 실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낮에는 그렇게 맑았던 하늘이 12시를 기점으로 점점 구름이 생기더니 제가 도착한 1시가 되니까 완전 하늘이 구름으로 가득 찼습니다.
일찍 갔음 볼 수 있었는데요 ㅜㅜ 아쉬웠어요.
이때는 별구경을 처음 하러 가서 잘 몰랐었는데, 구름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앱이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1100 고지에 야간 별구경을 가는 분들이라면 앱을 미리 확인해서 구름이 가장 적은 시간에 가면 정말 멋진 별을 볼 수 있을 겁니다.
한 가지 주의사항은 낮에는 차량으로 30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거리지만
야간에는 야생동물이 갑자기 튀어나올 수도 있고 돌발상황이 생길 수 있어 정말 천천히 안전 운전해야 합니다.
저도 엄청 저속으로 운전해서 갔어요.
가보면 동물이 무조건 나오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별 보러 1100 고지를 가시는 분들은 꼭 안전에 유의해서 운전해주세요.
결국 이곳은 구름사진만 찍은 채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저녁에 일어나 별을 보러 갔다는 의미만 추억에 남겼네요.
성공적인 별구경은 아니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다음에 보러 갈 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기까지가 제주도 3박 4일 여행 1일차였습니다.
2일차 여행은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주도 여행, #3박4일, #1일차일정, #1100고지 하나만, #계획대로 안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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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시작하면서... >
11월 말에 떠난 제주도 여행 포스팅을 거의 다 업로드했습니다.
이번에는 전체 일정을 정리한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여행 일정을 안내하기 전에 여행 컨셉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번 여행은 엄청 빡빡한 여행보다 조금 여유 있게 짠 여행 일정입니다.
예전부터 여행을 가면 여행 일정을 매번 제가 스케줄을 짰습니다.
친구, 가족 등 모든 여행을 제가 다 했던 것 같아요. 물론 혼자 다하는 건 아니고 친구들 여행은 항상 1명은 옆에 두고 같이 정했습니다.
혼자 하면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가족여행이 힘든가 봐요.......
처음엔 어려웠는데 하다 보면 실력이 늘어난다고
이것도 계속해서 하다 보니 조금씩 여행 일정을 짜는 실력이 좋아졌습니다. 같이 가는 사람들도 엄청 만족했어요.
특히나 저는 여행을 짜는 스타일이 교통편, 이동시간, 휴식시간, 관광시간 이런 것까지 엄청 디테일하게 짜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점차 피드백이 되면서 한창 여행을 엄청 많이 다닐 때는 그 센스가 조금 좋았을 때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그렇게까지 하긴 열정이 부족하긴 합니다.
완벽한 여행을 세우겠다고 하는 건 다 예전 이야기네요.
지금은 그냥 가지 못한 곳은
'언젠간 나중에 다시 가면 되지 뭐..'라는 생각으로 여행 일정을 짜고 있습니다.
너무 힘든 일정은 몸이 힘들잖아요.
아무튼 이렇게 짠 제주도 커플 여행일정을 알려드립니다.
포스팅 보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제주도 3박4일 여행 - 출발전 준비 >
I. 제주도 항공권 예약하기 - 제주에어
저는 이번 여행에는 너무 일찍 출발하는걸 안 하고 싶었습니다.
매번 여행 갈 때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정신없이 달려 나가서 비행기 타고.... 이런 스케줄을 안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번 여행에는 출발시간이 오후 1시 15분인 비행기로 예약했습니다.
대신 돌아오는 날은 하루를 다 활용하자 라는 생각에 오후 8시 30분 비행기로 예약했습니다.
늦게 출발하니까 한 가지 더 좋았던 건 항공료 금액이 많이 떨어졌어요.
이것도 괜찮네? 이 돈으로 맛있는 거 한번 더 사 먹자!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주에어 예약 과정의 자세한 안내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II. 제주도 렌터카 예약하기 - 빌리카
항공권을 예약했다면 제주도 여행에 꼭 필요한 렌터카를 예약해야 합니다.
렌트카 예약 사이트는 정말 많습니다.
렌트카 대여 업체도 엄청 많죠.
심할 때는 도대체 어디가 좋은지 선택 장애가 걸릴 정도로 정말 많습니다.
고민이 된다면 비교해주는 사이트에서 최저가로 예약하면 가장 저렴하게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최저가로 검색해서 예약해서 갔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예약해서 가면 정말 저렴하지만 상태가 너무 안 좋은 차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게다가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차량을 교환받을 때도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어요.
여행지에서 시간은 너무 중요하잖아요.
이런 여러 경험들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렌터카 회사 규모가 커야 직원들도 상시 근무하고 특이사항이 발생했을 때 훨씬 더 잘 대처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빌리카는 SK렌터카와 같은 계열사 회사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SK렌터카에서 차량을 운영하다 30개월 지나면 빌리카로 차량이 이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 복불복은 있지만 좋은 차량을 대여받을 때도 있고, 무엇보다 이슈 대처가 좀 더 빠릅니다.
예전에 한번 차량에 문제가 있어서 연락을 한 적이 있는데 너무나 친절하게 바로 다른 차로 교환해줘서 여행에 일정에 큰 변동 없이 마무리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때의 좋은 기억이 저를 계속 빌리카를 이용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빌리카 예약방법의 자세한 안내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제주도 3박4일 여행 - 1일차 >
먼저 1일차 여행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I. 점심식사 - 마포양지설렁탕
점심식사를 고른 첫번째 조건 [일행과 만날 때 위치가 좋을 것]
저희는 5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환승역이 제일 좋았습니다. 거기에 공항선까지 있는 공덕역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조건 [속이 부담스럽지 않고 먹기 편한 음식]을 찾았습니다.
경험상 비행기를 바로 타기 전엔 가벼운 음식이 좋았습니다.
그러한 조건으로 찾아낸 곳 바로 마포양지설렁탕입니다.
공덕역 바로 앞에 있고 2019 미쉐린가이드에 나올 정도로 맛이 괜찮은 식당입니다.
원래 계획은 11시까지 도착하면 큰 문제없었습니다.
이왕 출발하는 거 여유 있게 가자라는 생각에 10시 30분 정도에 만나자고 해서 일찍 나오다가
짐을 한 가지 빼놓고 와서 다시 갔다 오는 바람에 11시에 겨우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메뉴 선정도 너무 좋았고 이곳 설렁탕을 먹어보면 맛이 가벼운 설렁탕이라서 더 맘에 들었네요.
마포양지설렁탕의 맛과 포스팅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II.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까지 - 제주에어
13시 15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12시까지 김포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공덕에서 공항선을 타면 김포공항역까지 금방 도착합니다.
이미 모바일 탑승권으로 발급을 끝내 놓은 상황이라 더욱 여유가 있었네요.
모바일 탑승권 정말 강추합니다. 무조건 하세요.
출국장으로 들어가기 전 바이오정보도 등록을 했습니다. (이걸 안 해보신 분은 있어도 한 번만 하는 분은 절대 없습니다.)
시간도 여유가 있어 공항에서 쉬다가 시간에 맞춰 바로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특히 연착도 하나도 없이 출발했네요.
정말 꿀팁이 많은 제주에어 탑승 후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III. 제주도 여행의 이동수단 렌트카 - 빌리카
제주공항에 2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렌트카 셔틀버스를 타는 곳은 5번 게이트를 지나 쭉 우측으로 가면 있습니다.
수하물을 따로 보내지 않아서 도착하자마자 바로 셔틀버스 주차장으로 갔고,
제가 예약한 시간에 맞춰서 빌리카 셔틀버스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수하물을 보낸다면 렌트카 예약시간을 30분 정도 더 늦게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차량 대여는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어 사전 정보만 다 잘 입력했으면 바로 출발할 수 있는데요.
빌리카 실제 대여부터 반납까지 깔끔하게 정리된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IV. 제주도 첫 여행지 - 한담해안산책로
제가 첫번째로 방문한 여행지는 한담 해안산책로입니다.
첫날 여행 시작이 오후 3시이고, 숙소도 공항 근처라 여행 코스를 멀게 잡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도착하자마자 바다를 느끼고 싶어서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곳을 첫 번째 여행지로 선택했습니다.
특히 여행 첫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해안산책로에 가자마자 바람도 없고 걷기 너무 딱 곳이었습니다.
다음 여행 일정이 일몰 구경이라 여기서 주어진 시간은 1시간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거리가 먼 곽지해수욕장 방향이 아닌 좀 더 짧은 한담해변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이곳에서 한 가지 힘든건 주차 문제가 있었는데 이것도 운이 좋게 자리가 바로 나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주차를 바로 할 수 있었습니다.
한담해안산책로의 다른 사진들과 주차정보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V. 알려지지 않은 일몰명소 - 고내방파제
첫날 여행지의 하이라이트, 가장 핵심 여행지인 고내방파제 입니다.
고내방파제에서 일몰을 보려면 5시까지 도착해야 했습니다. 일몰시간은 5시 30분쯤이었어요.
첫날 여행을 짤 때부터 일기예보를 보니 첫날만 구름이 없었어요.
그래서 무조건 첫날에 고내방파제를 가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여행 일정을 짰습니다.
여행을 가기 전에는 기상정보를 꼭 확인해서 여행코스를 짤 때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합니다.
어차피 여행 당일 되면 기상정보는 무조건 바뀌긴 합니다.
다만 맑은 날이 흐린 날로 바뀌는 경우는 잘 없지만, 흐린 날이 비가 오거나 맑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비 오는 날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리다면 날씨를 꼭 참고해서 야외 일정은 맑은 날, 실내 일정을 흐린 날 이런 식으로 짜야합니다.
날씨만 감안해서 여행 일정을 짜도 여행 퀄리티가 훨씬 더 높아집니다.
맑은 날 일몰을 보기 위해 고내방파제에서 멀지 않은 바다를 느낄 수 있는 산책로를 찾았고 그래서 한담해안산책로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한담해안산책로에서도 사진을 찍느라 시간을 조금 지체하게 되어 부지런히 바로 고내방파제로 이동했습니다.
거리는 약 7분 정도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금방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이 방문하려고 네비를 찍고 이동하는 것이 아니면 정말 그냥 지나칠 정도로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곳입니다.
도착을 하니 일몰이 서서히 시작하고 있었고, 정말 사진을 정신없이 찍었습니다.
다만... 진짜 여기 바람 엄청 쌔요...
이날 정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둘이서 사진을 서로 엄청 열심히 찍어줬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은 날이었는데도 바람이 너무 쌔서 사진 찍을 때 머리가.....
고내 방파제의 다른 사진과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VI. 자연산 포장 횟집 - 애월항수산
겨울 제주도 여행이라고 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방어입니다.
제주도에 가니 회를 포장해서 먹자!!라는 생각에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 애월항수산을 방문했습니다.
애월항수산은 직접 잡으신걸 그날그날 회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너무 늦게 가면 회가 다 떨어져 못 먹을 수 있다는 글을 보고 제주도에 도착해서 한담해안산책로로 이동하던 중에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처음 출발할 때는 방어와 참돔을 반반씩 포장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반반씩 먹을라던 회 포장은 결국 방어회 한 접시와 참돔회 한 접시를 먹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VII. 제주도 4성급 호텔 - 제주 호텔 시리우스
애월항수산에서 회를 포장하고 저희는 바로 편의점에 들려 햇반과 컵라면을 구매했습니다.
회는 무조건 흰밥 하고 컵라면과 같이 먹어야 맛이 더 배가 됩니다.
특히 방어같이 기름이 많은 회는 밥하고 마늘과 같이 먹으면 그 맛이 더 배가 됩니다. 숙성까지 하면 더 좋습니다.
거기에 회를 다 먹고 나서 마무리로 먹는 컵라면까지!!
안 해보신 분들은 꼭 한번 드셔 보세요.
정말 완벽한 코스입니다.
이날 호텔에 일찍 들어간 이유는 저녁에 갈 1100 고지 때문입니다.
1100 고지는 야간에 제주도에서 별구경을 할 수 있는 장소 중에 하나입니다.
일찍 와서 밥을 먹고 일찍 잠들었다가 새벽 1시쯤에 1100 고지에 이동하기 위해 호텔에 체크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리우스 호텔 이름 자체를 처음 들어보는 호텔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4성은 4성 엄청나게 좋은 곳은 아니지만 괜찮게 이용한 호텔입니다.
특히 호텔 로비가 독특하게 되어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제주 호텔 시리우스의 자세한 안내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VIII. 제주도 별구경 명소 - 1100 고지
별을 보러 가는 걸 여행 일정에 넣어본 건 처음이라 1100 고지가 별구경 명소인지 이때 검색하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별은 10시부터 볼 수 있지만 1100 고지가 별을 보러 오는 사람들로 인해 상당히 복잡하다고 합니다.
10~12시까지는 계속 차량이 많아 사진을 찍기 어렵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사람이 적은 그럼 늦은 시간에 방문하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에 1시에 도착했고
이것이 이날 한 가장 큰 실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낮에는 그렇게 맑았던 하늘이 12시를 기점으로 점점 구름이 생기더니 제가 도착한 1시가 되니까 완전 하늘이 구름으로 가득 찼습니다.
일찍 갔음 볼 수 있었는데요 ㅜㅜ 아쉬웠어요.
이때는 별구경을 처음 하러 가서 잘 몰랐었는데, 구름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앱이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1100 고지에 야간 별구경을 가는 분들이라면 앱을 미리 확인해서 구름이 가장 적은 시간에 가면 정말 멋진 별을 볼 수 있을 겁니다.
한 가지 주의사항은 낮에는 차량으로 30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거리지만
야간에는 야생동물이 갑자기 튀어나올 수도 있고 돌발상황이 생길 수 있어 정말 천천히 안전 운전해야 합니다.
저도 엄청 저속으로 운전해서 갔어요.
가보면 동물이 무조건 나오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별 보러 1100 고지를 가시는 분들은 꼭 안전에 유의해서 운전해주세요.
결국 이곳은 구름사진만 찍은 채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저녁에 일어나 별을 보러 갔다는 의미만 추억에 남겼네요.
성공적인 별구경은 아니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다음에 보러 갈 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기까지가 제주도 3박 4일 여행 1일차였습니다.
2일차 여행은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주도 여행, #3박4일, #1일차일정, #1100고지 하나만, #계획대로 안되었어요